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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3

우수아이아(Ushuaia) 3. 레스토랑 Kalma

첫 음식, 식당 포스팅이다. 흔히들 "여행에서 남는 것은 사진밖에 없다."라고 말한다. 여행을 뒤로하고 일상으로 복귀를 했을 때 사진을 보면서 그 추억과 감성을 되새기기 때문일 것이다. 여행에서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사진을 찍고 시간이 지나고 기억이 흐릿해질 때 즈음 그 사진을 다시 보고 그때의 기분과 감정을 다시 느낀다. 예를 들자면 여행에서의 사진이나 졸업사진등이 있겠다. 나도 물론 사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행을 다니면서 카메라도 두 개-나 하나 아내 하나- 챙겨서 다녔고, 외장하드와 노트북, 심지어 아이패드도 가지고 다녔다. 기기들 본체의 크기와 무게도 상당한데, 이것들을 충전하기 위한 충전기들까지 챙겨 다니니 무게가 상당했다. 여기에 보조배터리까지. 어후. 나중에 여행 다니면서 짐..

우수아이아(Ushuaia) 2. Laguna Esmeralda 트레킹

파타고니아에서의 첫 트레킹, Laguna Esmeralda. 장기 여행을 다니다 보면 꼭 하게 되는 것들이 있다. 각자의 기호에 따라 하고 싶은 것들이 다르겠지만, '세계여행'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장기간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스쿠버 다이빙과 트레킹은 꼭 하는 것 같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지 않는다면 프리다이빙을 배운다. 물론 물놀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둘 다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럼 트레킹은 꼭 한다고 하자.-상황에 따라서 빠른 태세전환은 중요하다.- 트레킹 하기 좋은 곳들은 참 많다. 사실 언덕이나 산만 있어도 트레킹은 할 수 있고, 삭막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개인적으로 트레킹이랑 등산은 구분하고 싶다. 완만한 경사지를 '걸어가는' 것이 트레킹이라..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 1.

탱고의 나라 아르헨티나. 영화 '해피투게더'의 배경인 아르헨티나. 영화를 제대로 안 봐서 잘은 모르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배우들이 좋은 영화로 꼽는 영화다. 모든 영화인들이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느 예능에서 배우들이, 하나의 프로그램이 아닌 다른 프로그램에서, 몇몇의 배우들이 모두가 이 영화를 좋아하고, 그래서 아르헨티나에 와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해피투게더' = 아르헨티나. 이런 공식이 만들어진 느낌이랄까. 계속되는 여행에 권태기를 느껴서 쿠바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후 한 달정도 있다가 다시 남미로 나왔다. 권태기라고 말하지만, 이방인으로 지내는 것의 소외감과, 어느 한 곳에 정착해서 지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전자는 향수병의 근본적인 원인인 것 같고, 후자는 멕시코 산크리스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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