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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3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 2. Cozumel scuba diving

플라야 델 카르멘은 Playa del Carmen의 영어식 발음이고, 에스빠뇰식 발음으로 하면 쁠라야 델 까르멘이다. 이 지명의 뜻은, 'Playa'는 해변을 뜻하고, 'del'은 'de el'의 줄임말인데 'de'는 '~의', 영어로 하면 'of'를 뜻한다. 그리고 'el'은 영어의 정관사 'the', 'Carmen'은 수호성인인 카르멘에서 따온 이름이어서 'el Carmen'은 누구나 아는 Carmen, 그러니까 수호성인 Carmen을 말한다. 즉 Playa del Carmen은 '카르멘의 해변' 정도가 된다. 쁠라야 델 까르멘에서 다이빙 두 번째 날에는 바로 옆, 대략 한 시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는 Cozumel 섬에서 바다 다이빙을 했다. 코수멜 섬이 군사 공항이 있을 정도로 크다. 도시 하나..

여행/멕시코 2023.05.31

푸에르토 에스콘디도(Puerto Escondido) 1.

"너희들 바다거북이 알 낳는 거 볼래?" 여행을 하다보면 예기치 않은 일들이 생긴다.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하는 날 아침에 밥을 먹으면서 온라인 체크인으로 하려고 보니 날씨 때문에 결항이 된다던가, 기차를 타야 하는데 플랫폼이 명확하게 표시되지 않아서 주위 현지인들에게 물어봤음에도 다른 기차를 탄다던가, 그 기차가 40분을 간다던가,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고 있는데 시위하는 사람들이 도로에 바위를 깔아놔서 차들이 못 가고 30분을 멈춰있다던가, 어떤 자연환경을 보러 갔는데 날씨 때문에 투어가 운영되지 않아서 이틀을 숙박을 더 했다던가 하는 일들이. 이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여행을 하게 되면 숙소에서 만난 사람들이나 숙소 사장님에게 소개받아서, 이전에는 알지도 못했던 곳을 가게 되기도 하는데, 그곳이 정..

여행/멕시코 2023.04.27

바깔라르(Bacalar) 1.

"여행했던 나라들 중에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야?" 이 질문에는 사실 어느 한 나라를 꼽기가 힘들다. '가장 좋다.'라고 표현을 하려면 우선, -너무 이과적이어서 소름 돋지만- 여행에 있어서 '좋은 것이 무엇인가'라는 것의 정의를 내려야 하고, 그러려면 여행을 구성하는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가보지 못했던 곳을 처음 다니면서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곳에 가기까지의 교통편이 있을 것이고 -정확하게는 그곳까지 가기가 쉬운가 어려운가, 교통편의 가격은 얼마나 되나-,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그곳에서의 숙소, 그곳에서 먹었던 음식들, 그리고 그곳에서 보고 즐겼던 것 정도가 있다. 어떤 곳은 음식이 맛있어서 좋았고, 어떤 곳은 자연환경이 아름다워서 좋았..

여행/멕시코 202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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